'모란봉클럽' 신입회원 량진희 "24시간이 모자라" 사연은

입력 2020-02-09 14:31   수정 2020-02-09 14:32

모란봉클럽(사진=방송화면캡쳐)

오늘(9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는 '룰을 벗어난 자들, 예외는 있다? 없다?!'라는 주제로 모란봉 회원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 신입회원 량진희가 '24시간이 모자라'라는 키워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학교를 안 다니고 30리를 걸어가서 하루 종일 미나리를 캐서 팔고, 가을에는 이삭을 주우러 다녔다"면서 항상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일했던 사연을 꺼냈다.

그녀는 이렇게 넘치는 열정으로 어머니를 따라 탈북한 뒤 중국에서도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일하다가, 병에 걸리신 어머니 뒷바라지와 태어날 아이의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우여곡절 끝에 한국행을 결심한 사연으로 출연자들의 귀를 기울이게 했다.

이어서 신입회원 김보빈은 "송어와 양 때문에, 특정 사람을 엄격하게 처벌하는 곳인 '사상투쟁회'의 단골이었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녀는 "어부였던 사촌 오빠가 송어를 팔려고 집으로 가져왔는데, 내가 팔면 잘할 것 같아서 학교에 안 가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300마리를 다 팔았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집의 울타리를 보고 집안 형편을 구분해서 잘 사는 집을 공략했다"면서, 하지만 다음 날 학교에서 장사한 사실이 알려져 사상투쟁회에 불려가 전교생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며칠 후 사촌 오빠가 또 송어를 가져왔다는데, 사상투쟁회로 반감이 생긴 그녀는 다시 장사에 나서 송어를 완판시켰고, 매주하는 생활총화에 본인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면서 '룰을 벗어나' 활동했던 아찔했던 이야기를 서슴없이 꺼냈다.

한편, 지난 2012년 뮤지컬 '언틸더데이'을 연출한 공연연출가 오진하 회원도 출연해 과거 평양의 장갑차 부대에서 근무했던 에피소드를 풀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모란봉 회원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는 오늘(9일) 밤 9시 10분 TV CHOSUN <모란봉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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